서문
시중에는 명리학을 10년 20년 공부해도 사주풀이에 자신이 없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교 교과목처럼 명리학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도 않고, 명리학 이론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사주풀이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2년 기존 명리학 이론을 정리한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을 출간하였고, 그 후 나이스사주명리(응용편), 나이스사주명리(고전편)을 상원문화사에서 출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문이 떠나지 않았는데 왜 같은 팔자를 보며 같은 질문을 하는데도 서로 다른 답을 하는가였습니다.
문제점을 찾고자 명리학 고전인 자평진전, 난강망, 적천수를 다시 정리하면서 나이스자평진전해설서, 나이스난강망해설서, 나이스적천수해설서를 출간하였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기존의 명리학 이론을 정리해 놓은 책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팔자를 보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기존의 명리학은 음을 무시하고 양 중심의 오행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甲木과 乙木을 구분하지 못하고 木이라고 하고, 丙火와 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고 火라고 합니다. 戊土와 己土를 구분하지 못하고 土라고 하고, 庚金과 辛金을 구분하지 못하고 金이라고 하고, 壬水와 癸水를 구분하지 못하고 水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출간한 『다시 쓰는 명리학 시리즈』는 음과 양은 대등하다는 자연의 법에 기준을 두고 새로운 12운성, 새로운 12신살 그리고 십신의 재해석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1권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은 기존 명리학과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명리학 종합이론서입니다. 제2권 ‘다시 쓰는 명리학(응용편)’은 1권에서 배운 이론들을 적용 응용 훈련하는 문제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제3권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은 각 천간을 월별로 총 120가지로 분류하여 오행이 아닌 천간과 지지 중심으로 팔자를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서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명리 고전 재해석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수업용교재) 난강망(궁통보감) 재해석”입니다. 음과 양은 대등하다는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따라 명리일기(命理日記) 식으로 카페에 써왔던 글을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첫 번째 나온 “(수업용교재) 자평진전 재해석”에 이어 “(수업용교재) 난강망(궁통보감) 재해석” 그리고 앞으로 “(수업용교재) 적천수 재해석” 순서로 카페에 매일 적어가려고 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이 보면 좋겠습니다.
첫째 사주팔자를 보는 명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입문하려는 분, 둘째 명리학을 오래 공부했는데도 올바른 기준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분, 셋째 "인문학 중 인문학"인 명리학을 교양서적으로 읽고 싶은 분, 넷째 기존 명리학 이론으로 공부했으나 뭐가 뭔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분에게 추천합니다. 주변 명리 동호인 중에 그런 분이 계시면 선물해도 좋겠습니다.
책이란 표지와 종이가 아닌 책 속의 내용으로 가치가 매겨집니다. 이 책에는 기존 명리학의 문제점을 발견한 이후 오랫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여 새롭게 정립한 이론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 “(수업용교재) 난강망(공통보감) 재해석”이 나오는 과정도 글쓴이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읽고 교정해 주시는 분들 노력까지 들어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고, 이 책을 소유하신 분들도 불법 무단 복제되어 나돌아다니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무엇이든지 본인이 소중하게 여겨야 남도 소중하게 여깁니다.
사주팔자는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입니다. 명리학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표가 다르므로 ‘나의 삶의 주인은 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에게 간섭받지도 말고 간섭하지도 말고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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