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토요일(癸卯년 甲子월 戊申일)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癸卯년 甲子월 戊申일)

 

乾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어제는 『서울의 봄』을 보았다. 집 딸랑구가 봤다고 하길래 속으로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772만 명이 보았다고 하니 나도 그중에 한 명이다. 10.26으로 박정희가 죽고 유신헌법은 끝났다. 이제 서울에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전(內戰)에 가까운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전두환 일당이 권력을 잡았다. 『서울의 봄』은 12.12 쿠데타 당시를 긴장감 있게 그린 영화이다. 관인에 맞선 식재들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어떤 단체가 중고생 단체 관람하지 못하도록 시위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러면 더 보고 싶지 않을까? 바보들...

 

자연의 법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이긴다. 정의(正義)란 무엇이냐고? 강한 자가 정의이다. 그래서 힘을 길러야 한다. 2024년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판도 그 관점에서 보면 흥미롭게 볼만하다. 힘이 어디로 쏠리고 있고 왜 저 언론은 저런 말을 하는지, 왜 저 정치인은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다. 지지(민심)를 얻지 못하면서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행패를 부리는 정치인도 있다. 명리학은 보이지 않는 음을 읽는 힘을 길러준다.

 

왕정(王政) 시대에 가장 강한 힘은 왕(王)이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강한 힘은 국민이다. 결국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국민의 수준에 달려있다. 오늘의 한국은 위정자(爲政者)가 아니라 한국 국민이 만든 것이다. 미국의 공교육 목표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모두가 지도자가 될 수가 없으니 올바른 지도자를 뽑도록 교육하는 것을 공교육 목표로 한다. 한국도 그래야 한다. 지역 학교 친분 등으로 투표하면 전두광(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전방 공수부대를 빼내 12.12를 일으킨 전두광 일당은 12.12때 했던 방식으로 공수부대를 동원하여 광주 5.18을 진압했다. 전두광은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갔다. 가장 큰 평가는 역사의 평가이다. 역사는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며 그릇이 큰 사람들은 행동해야 한다.

 

乾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자평진전이 이제 형충회합으로 들어간다. 음양은 대등하다는 자연의 법을 어기고 생겨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생겨난 것들이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이다. 오늘의 사주에도 子卯형과 申子반합이 있고 천간에 떨어져 있는 戊癸합도 있다. 필요하면 떨어져 있어도 효력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을 내려놓고 무슨 방법이든지 동원하여 짜 맞추는 것이다.

 

음과 양의 차이, 천간과 지지의 차이, 원국과 운의 차이를 먼저 정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모래성만 쌓게 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

 

제8장 형충회합의 해법(論刑沖會合解法)

 

刑者 三刑也. 子卯巳申之類是也. 沖者 六沖也. 子午卯酉之類是也. 會者 三會也. 申子辰之類是也. 合者 六合也. 子與丑合之類是也. 此皆以地支宮分而言. 斜對爲沖 擊射之意也. 三方爲會 朋友之意也. 竝對爲合 比隣之意也. 至於三刑取義 姑且闕疑 雖不知其所以然 於命理亦無害也.

 

형(刑)은 삼형이나 子卯 巳申 형 등이다. 충은 육충으로 子午 卯酉 등이다. 회(會)는 세 글자가 모인 申子辰 등이다. 합(合)은 육합으로 子丑 등이다. 모두 지지끼리 관계이다. 반대편 글자가 충이고 공격의 의미가 있다. 삼회(三會)는 세 방향에서 모인 친구의 뜻이다. 합(合)은 이웃과 어울린다는 뜻이다. 삼형(三刑)에는 적잖은 의문이 드는데 그렇게 된 연유(緣由)를 모른다는 것이다. 왜 삼형이 되는지 이유를 몰라도 명리를 공부하는 데 해는 되지 않는다.

 

해설) 드디어 기교(技巧) 부리기를 좋아하는 형충회합이 나왔다. 사건의 큰 그림을 보는 사람이 있고 세밀한 부분을 보는 사람이 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다. 모두 음양 관계로 좋고 나쁨이 아닌 다름이다. 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산 전체를 먼저 보지 않고 숲속을 헤매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산 전체의 모습을 먼저 보고 숲속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큰 산 등산로 입구에 보면 산 전체의 지도가 있는 이유이다. 책의 앞부분에 목차(차례)가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지엽(枝葉)에 치우치면 큰 가닥을 못 잡고 한쪽 귀퉁이에서 헤매게 된다.

 

형충회합은 다음과 같다. 형충회합은 지지끼리 관계이다. 형충회합도 한자 뜻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평진전 원문에서도 삼형은 왜 생겼는지 이유도 모르는데 그냥 명리 공부하는데 해는 없으니 하자는 설명이 있다. 알아서 나쁠 것은 없으니 그냥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리이다. 이런 것이 학문인가? 다른 학문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이다.

 

육충(六沖) : 子午충, 卯酉충, 寅申충, 巳亥충, 辰戌충, 丑未충

육합(六合) : 子丑합, 寅亥합, 卯戌합, 辰酉합, 巳申합, 午未합

형(刑) : 寅申巳 삼형, 丑戌未 삼형, 子卯형,

자형(自刑) - 辰辰형, 午午형, 酉酉형, 亥亥형

 

파(破) : 子酉파, 丑辰파, 寅亥파, 午卯파, 巳申파, 戌未파

삼합(三合) : 亥卯未 삼합, 寅午戌 삼합, 巳酉丑 삼합, 申子辰 삼합

방합(方合) : 寅卯辰 동쪽, 巳午未 남쪽, 申酉戌 서쪽, 亥子丑 북쪽

 

八字支中刑沖 俱非美事 而三合六合 可以解之. 假如甲生酉月 逢卯則沖 而或支中有戌 則卯與戌合而不沖.

 

팔자 지지에 형충(刑沖)이 있으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삼합이나 육합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甲일 생이 酉월에 태어나서 卯를 만나면 충이 되지만 혹 지지에 戌이 있으면 卯戌합이 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해설) 형이나 충이 있어도 삼합이나 육합으로 해소된다고 한다. 결과를 보고 팔자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이런 설명을 하게 된다. 결과가 나쁘면 형충(刑沖)이 있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결과가 좋으면 형충(刑沖)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다. 나도 과거에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가르쳤지만 결국 답(答)이 없었다. 지지끼리 관계는 12신살을 보면 된다. 과거 12신살이 설득력을 잃고 형충회합 등에 자리를 양보해 버린 이유는 연지 삼합을 기준으로 함으로써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

戌卯酉□

卯酉충이 있는데 卯戌합이 있어 卯酉충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누구 맘대로 해소되었다고 하는가? 卯酉충이 나쁜 것이어서 해소되기를 바라는가? 자연의 법에 좋고 나쁨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면 자연스러운 삶이다. 월지 酉가 장성살이니 일지 卯는 재살이다. 그리고 시지 戌은 망신살이다. 12신살은 지지끼리 관계이다. 팔자 원국에서는 월지가 장성살이고, 원국과 대운에서는 대운 지지가 장성살이다.

 

有辰則酉與辰合而不沖. 有亥與未 則卯與亥未會而不沖. 有巳與丑則酉與巳丑會而不沖. 是會合可以解沖也.

 

辰이 있으면 酉와 辰이 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亥와 未가 있으면 즉 卯와 亥未가 회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巳와 丑이 있으면 즉 酉와 巳丑이 회합하여 충하지 않는다. 이것이 회합으로 충을 해소하는 경우이다.

 

해설) 모두 헛소리이다. 삼합이라는 근거는 계절의 생왕묘(生旺墓)가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결과에 짜맞추기 위해 필요하면 글자가 어디에 있든지 끌어와서 적용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그냥 슬쩍 넘어간다. 도대체 원칙이 없다. 필요하다면 심지어는 운의 글자를 원국에 끌어와서 적용하기도 한다. 이유를 물으면 말 돌리기에 바쁘다.

 

음양이나 천간 지지에 대한 원칙이 확고하면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똑같이 대답할 것이다. 원칙이 있는 학문이라면 전국적 전 세계적 시험이 가능해야 한다. 명리학의 현 위치는 어디인가?

 

□□□□

□卯酉辰

辰酉합이 卯酉충을 푼다고 한다. 모든 글자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 어떤 글자가 다른 글자를 생하고 극하고 할 처지가 아니다. 월지 酉는 장성살이다. 팔자의 본부이기 때문이다. 연지 辰은 겁살(劫殺)이고 일지 卯는 재살이다.

 

□□□□

亥未卯酉

卯酉충이 있을 때 亥卯未가 되어 충을 푼다고 한다. 웃기는 소리이다. 글자의 위치 등은 따지지도 않고 삼합의 글자가 보이면 삼합이라고 말한다. 필요하면 끌어다가 적용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모른 체 한다. 월지 卯가 장성살이므로 연지 酉는 재살이다. 그리고 일지 未는 지살이고 시지 亥는 화개살이다.

 

□□□□

卯酉巳丑

卯酉충이 있을 때 巳酉丑이 충을 푼다고 한다. 월지가 巳인데 巳酉丑이 가능한가? 巳酉丑은 금국(金局)이라고 하는데 이때 金은 庚金을 말한다. 물론 삼합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庚金인지 辛金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월지 巳가 장성살이므로 연지 丑은 화개살이다. 일지 酉는 지살이고 시지 卯는 지살이다.

 

乾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어제는 『서울의 봄』을 보았다. 집 딸랑구가 봤다고 하길래 속으로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772만 명이 보았다고 하니 나도 그중에 한 명이다. 10.26으로 박정희가 죽고 유신헌법은 끝났다. 이제 서울에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전(內戰)에 가까운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전두환 일당이 권력을 잡았다. 『서울의 봄』은 12.12 쿠데타 당시를 긴장감 있게 그린 영화이다. 관인에 맞선 식재들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어떤 단체가 중고생 단체 관람하지 못하도록 시위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러면 더 보고 싶지 않을까? 바보들...

 

자연의 법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이긴다. 정의(正義)란 무엇이냐고? 강한 자가 정의이다. 그래서 힘을 길러야 한다. 2024년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판도 그 관점에서 보면 흥미롭게 볼만하다. 힘이 어디로 쏠리고 있고 왜 저 언론은 저런 말을 하는지, 왜 저 정치인은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다. 지지(민심)를 얻지 못하면서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행패를 부리는 정치인도 있다. 명리학은 보이지 않는 음을 읽는 힘을 길러준다.

 

왕정(王政) 시대에 가장 강한 힘은 왕(王)이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강한 힘은 국민이다. 결국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국민의 수준에 달려있다. 오늘의 한국은 위정자(爲政者)가 아니라 한국 국민이 만든 것이다. 미국의 공교육 목표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모두가 지도자가 될 수가 없으니 올바른 지도자를 뽑도록 교육하는 것을 공교육 목표로 한다. 한국도 그래야 한다. 지역 학교 친분 등으로 투표하면 전두광(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전방 공수부대를 빼내 12.12를 일으킨 전두광 일당은 12.12때 했던 방식으로 공수부대를 동원하여 광주 5.18을 진압했다. 전두광은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갔다. 가장 큰 평가는 역사의 평가이다. 역사는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며 그릇이 큰 사람들은 행동해야 한다.

 

乾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자평진전이 이제 형충회합으로 들어간다. 음양은 대등하다는 자연의 법을 어기고 생겨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생겨난 것들이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이다. 오늘의 사주에도 子卯형과 申子반합이 있고 천간에 떨어져 있는 戊癸합도 있다. 필요하면 떨어져 있어도 효력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을 내려놓고 무슨 방법이든지 동원하여 짜 맞추는 것이다.

 

음과 양의 차이, 천간과 지지의 차이, 원국과 운의 차이를 먼저 정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모래성만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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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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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형충회합의 해법(論刑沖會合解法)

 

刑者 三刑也. 子卯巳申之類是也. 沖者 六沖也. 子午卯酉之類是也. 會者 三會也. 申子辰之類是也. 合者 六合也. 子與丑合之類是也. 此皆以地支宮分而言. 斜對爲沖 擊射之意也. 三方爲會 朋友之意也. 竝對爲合 比隣之意也. 至於三刑取義 姑且闕疑 雖不知其所以然 於命理亦無害也.

 

형(刑)은 삼형이나 子卯 巳申 형 등이다. 충은 육충으로 子午 卯酉 등이다. 회(會)는 세 글자가 모인 申子辰 등이다. 합(合)은 육합으로 子丑 등이다. 모두 지지끼리 관계이다. 반대편 글자가 충이고 공격의 의미가 있다. 삼회(三會)는 세 방향에서 모인 친구의 뜻이다. 합(合)은 이웃과 어울린다는 뜻이다. 삼형(三刑)에는 적잖은 의문이 드는데 그렇게 된 연유(緣由)를 모른다는 것이다. 왜 삼형이 되는지 이유를 몰라도 명리를 공부하는 데 해는 되지 않는다.

 

해설) 드디어 기교(技巧) 부리기를 좋아하는 형충회합이 나왔다. 사건의 큰 그림을 보는 사람이 있고 세밀한 부분을 보는 사람이 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다. 모두 음양 관계로 좋고 나쁨이 아닌 다름이다. 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산 전체를 먼저 보지 않고 숲속을 헤매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산 전체의 모습을 먼저 보고 숲속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큰 산 등산로 입구에 보면 산 전체의 지도가 있는 이유이다. 책의 앞부분에 목차(차례)가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지엽(枝葉)에 치우치면 큰 가닥을 못 잡고 한쪽 귀퉁이에서 헤매게 된다.

 

형충회합은 다음과 같다. 형충회합은 지지끼리 관계이다. 형충회합도 한자 뜻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평진전 원문에서도 삼형은 왜 생겼는지 이유도 모르는데 그냥 명리 공부하는데 해는 없으니 하자는 설명이 있다. 알아서 나쁠 것은 없으니 그냥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리이다. 이런 것이 학문인가? 다른 학문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이다.

 

육충(六沖) : 子午충, 卯酉충, 寅申충, 巳亥충, 辰戌충, 丑未충

육합(六合) : 子丑합, 寅亥합, 卯戌합, 辰酉합, 巳申합, 午未합

형(刑) : 寅申巳 삼형, 丑戌未 삼형, 子卯형,

자형(自刑) - 辰辰형, 午午형, 酉酉형, 亥亥형

 

파(破) : 子酉파, 丑辰파, 寅亥파, 午卯파, 巳申파, 戌未파

삼합(三合) : 亥卯未 삼합, 寅午戌 삼합, 巳酉丑 삼합, 申子辰 삼합

방합(方合) : 寅卯辰 동쪽, 巳午未 남쪽, 申酉戌 서쪽, 亥子丑 북쪽

 

八字支中刑沖 俱非美事 而三合六合 可以解之. 假如甲生酉月 逢卯則沖 而或支中有戌 則卯與戌合而不沖.

 

팔자 지지에 형충(刑沖)이 있으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삼합이나 육합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甲일 생이 酉월에 태어나서 卯를 만나면 충이 되지만 혹 지지에 戌이 있으면 卯戌합이 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해설) 형이나 충이 있어도 삼합이나 육합으로 해소된다고 한다. 결과를 보고 팔자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이런 설명을 하게 된다. 결과가 나쁘면 형충(刑沖)이 있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결과가 좋으면 형충(刑沖)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다. 나도 과거에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가르쳤지만 결국 답(答)이 없었다. 지지끼리 관계는 12신살을 보면 된다. 과거 12신살이 설득력을 잃고 형충회합 등에 자리를 양보해 버린 이유는 연지 삼합을 기준으로 함으로써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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戌卯酉□

卯酉충이 있는데 卯戌합이 있어 卯酉충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누구 맘대로 해소되었다고 하는가? 卯酉충이 나쁜 것이어서 해소되기를 바라는가? 자연의 법에 좋고 나쁨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면 자연스러운 삶이다. 월지 酉가 장성살이니 일지 卯는 재살이다. 그리고 시지 戌은 망신살이다. 12신살은 지지끼리 관계이다. 팔자 원국에서는 월지가 장성살이고, 원국과 대운에서는 대운 지지가 장성살이다.

 

有辰則酉與辰合而不沖. 有亥與未 則卯與亥未會而不沖. 有巳與丑則酉與巳丑會而不沖. 是會合可以解沖也.

 

辰이 있으면 酉와 辰이 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亥와 未가 있으면 즉 卯와 亥未가 회합하여 충이 되지 않는다. 巳와 丑이 있으면 즉 酉와 巳丑이 회합하여 충하지 않는다. 이것이 회합으로 충을 해소하는 경우이다.

 

해설) 모두 헛소리이다. 삼합이라는 근거는 계절의 생왕묘(生旺墓)가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결과에 짜맞추기 위해 필요하면 글자가 어디에 있든지 끌어와서 적용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그냥 슬쩍 넘어간다. 도대체 원칙이 없다. 필요하다면 심지어는 운의 글자를 원국에 끌어와서 적용하기도 한다. 이유를 물으면 말 돌리기에 바쁘다.

 

음양이나 천간 지지에 대한 원칙이 확고하면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똑같이 대답할 것이다. 원칙이 있는 학문이라면 전국적 전 세계적 시험이 가능해야 한다. 명리학의 현 위치는 어디인가?

 

□□□□

□卯酉辰

辰酉합이 卯酉충을 푼다고 한다. 모든 글자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 어떤 글자가 다른 글자를 생하고 극하고 할 처지가 아니다. 월지 酉는 장성살이다. 팔자의 본부이기 때문이다. 연지 辰은 겁살(劫殺)이고 일지 卯는 재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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亥未卯酉

卯酉충이 있을 때 亥卯未가 되어 충을 푼다고 한다. 웃기는 소리이다. 글자의 위치 등은 따지지도 않고 삼합의 글자가 보이면 삼합이라고 말한다. 필요하면 끌어다가 적용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모른 체 한다. 월지 卯가 장성살이므로 연지 酉는 재살이다. 그리고 일지 未는 지살이고 시지 亥는 화개살이다.

 

□□□□

卯酉巳丑

卯酉충이 있을 때 巳酉丑이 충을 푼다고 한다. 월지가 巳인데 巳酉丑이 가능한가? 巳酉丑은 금국(金局)이라고 하는데 이때 金은 庚金을 말한다. 물론 삼합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庚金인지 辛金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월지 巳가 장성살이므로 연지 丑은 화개살이다. 일지 酉는 지살이고 시지 卯는 지살이다.